완납..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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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떻게 보면 길었고, 짧았던 3년
여유생길 때 마다 돈을 미리 넣어놔서 1년 정도는 전에 돈을 다 내긴했습니다.
그런 여유가 생긴 것도 개회시작하고 반년쯤 지나서 생긴 것 같네요
일은 계속 하는데 상황은 나아지지않고 점점 나빠져만 갔던 시기에 개회를 알게되고
아는분께 소개를 받아서 여기서 하게 됐어요
빠른 답변, 쉬운 설명
준비해야 할 서류가 전문가 입장에선 쉽지만 일반사람에겐 낯선 서류, 단어 투성이잖아요
그런 부분을 쉽게 설명해주시니 편하고 좋았어요
물론 이젠 오래전 일이긴합니다만
첫 인상은 평생 기억되는 것 처럼
[친절하고 쉽게 했다. ]라는 기억은 여전합니다.
물론 제가 쉬웠던 만큼 신발에 연기날 정도로 뛰어다니셨겠죠..? ᄒ
벨소리와 함께 모르는 번호가 화면에 보이면 조용히 무음으로 바꾸고 모른척.
나중에는 핸드폰으로 뭘 할 수 없을 정도로 연이어서 오다보니 핸드폰 방치..
그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ᄒᄒ
어린나이부터 돈을 많이 벌기 시작하면서 돈 쓰는 습관이나 개념자체가 잘못되어서 흥청망청쓰다가 이렇게 됐는데
어떻게 보면 그 덕분에 이제서라도 배우게 된 것 같아요.
개회이후 저는 제 스스로에게 용돈 30만원만 주는데 사실 [회사-집] 만반복하고 집에서 밥 해먹으면 부족하진 않은데
그땐 왜 그렇게 돈 무서운줄 몰랐을까 싶어요
은행측에서 법원에 신고를 해서 독촉 관련 우편이 날라왔는데
이미 결정이 난 후라서 무시해도 된다고 하셨지만
저는 그 우편을 아직도 잘 갖고있어요
다시 그때로 돌아가진 않겠다 라는 의미로 한번씩 지칠 때 꺼내서 보곤해요
개회를 하면서 느낀건,
일을 못 구하는건 회사에서 사람을 채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
일을 구하려는 내가 여유로워서다.
누구나 더울 때 시원한 곳에서 추울 때 따뜻한 곳에서
연봉은 많이 근무시간은 8시간, 업무는 쉬운 일을 원하겠지만
사람이 진짜 급해지면 뭐라도 하게 되더라구요
2교대 생산직, 택배 물류창고 여자가 하기에 힘들고 어쩌고 다 필요없고
그 당시 우선순위는 힘든게 아니라 돈이었으니까 어떻게 하긴했네요
(사람이 참 간사한게 지금 하라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)
아무튼 잘 끝나서 뿌듯하기도하고 후련하고 개운하고 그러네요
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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